지난 주말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나 이용객 100명가량이 고립됐었는데요, <br /> <br />일부 이용객들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전 이미 리프트가 오작동을 반복했지만, 베어스타운 측은 운행을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당시 상황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리프트가 출발하는 곳곳에 이용객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옆으로는 제어 장치가 고장 난 리프트가 빠른 속도로 내려옵니다. <br /> <br />가속도가 붙은 빈 리프트는 아래에 대기하고 있는 장비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리프트에 타고 있는 승객들. <br /> <br />제어 장치 없이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는 리프트를 위에 있다가 경사 높지 않은 곳에서 그대로 뛰어내립니다. <br /> <br />리프트가 간신히 멈춘 뒤엔 탑승객 100여 명이 공중에 2시간 넘게 매달려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천시는 1차 현장 조사결과 감속기 고장 때문에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속기는 리프트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밧줄을 잡아줘 가속도가 붙는 것을 제어해주는 장치인데요. <br /> <br />감속기가 고장 나자 리프트가 멈췄는데 이를 재가동하기 위해 비상 엔진을 돌리는 과정에서 조작 미숙으로 역주행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전 리프트가 계속 멈추는 등 오작동이 반복됐는데도 베어스타운 측이 운행을 강행했다는 이용객 진술도 이어지는 만큼 스키장 측의 대처 책임도 물어야 할 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포천경찰서는 현장 안전관리자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조만간 소방당국, 국과수 등이 참여하는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240533037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